'유가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직원 구속 갈림길…영장심사 출석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서울 시내 한 주유소. 2026.5.19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이란발 중동 위기를 틈타 기름값을 담합해 인상했다는 의혹을 받는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직원이 18일 구속기로에 섰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HD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들 4사가 올해 3월 이란 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이용해 국내 기름값을 담합해 인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하순쯤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를 압수수색 해 관련자 수십 명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계획적 담합 정황에 대한 구체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의 또 다른 임직원 김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후 4시 진행될 예정이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