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檢 내부망 서버 야간 압수수색…심우정 계엄 관여 의혹 관련

이프로스 서버 전체 첫 압색…"형소법 준수 위해 집행 시간 늦어져"

심우정 전 검찰총장. 2025.9.30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 등 수사를 위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서버를 압수수색 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팀은 전날(24일) 야간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대검찰청 이프로스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12·3 비상계엄 당시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즉시항고 포기 결정과 관련해 검찰 내부 메신저 자료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팀은 "형사소송법상 절차 준수를 위해 영장 집행 시작 시간이 늦어졌다"며 "심야에 이르러 집행을 중지하고 압수수색 집행팀은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대검 이프로스 서버 전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종합특검팀은 추후 영장 집행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종합특검팀은 지난 23일에도 심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월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계엄 정국 때 심 전 총장은 박 전 장관과 3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포기한 점도 종합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