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대검·중앙지검 동시 압색

대검·중앙지검 반부패부 대상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특별검사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6.2.26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기존 3대 특검의 미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23일 대검찰청과 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반부패 1·2과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에 각각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수사 무마 의혹은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수사가 시작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쳤고, 불기소로 가닥을 잡아 놓고 요식행위식 수사를 벌인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2024년 5월 부임한 뒤 중앙지검은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건물에서 김 여사를 방문 조사했다. 그러나 당시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에 관한 보고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중앙지검은 2024년 10월 김 여사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고, 이 전 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 등은 탄핵 소추됐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이들 탄핵 사건을 기각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직무에 복귀한 이들은 6월에 사표를 냈다.

앞서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도 관련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이 전 지검장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수사 기간이 끝나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