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상 여론조사'·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17일 재판

[주목, 이주의 재판] 김건희 오전 10시·尹 오후 2시 법정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9 ⓒ 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재판받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 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기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한 혐의를 받는 명 씨도 함께 재판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17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 의혹으로 불리는 알선수재 사건은 김 여사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드롬돈 대표, 최재영 목사가 함께 기소된 상태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 회장으로부터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제공받고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022년 4월 26일과 6월 초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제공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2022년 9월 8일 로봇개 사업가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청탁 명목으로 339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건네받은 혐의, 2022년 6월 20일~9월 13일 최 목사로부터 디올 명품 가방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