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 의혹' 동방명주 대표 재판행…업무상 횡령 혐의
대표 왕 모 씨, 지난해 식품위생법위반 1심 유죄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이라는 의혹을 받은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가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정유선)는 3일 왕 모 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왕 씨는 2016년 12월부터 5년 넘게 자신이 운영해 온 미디어업체 자금 약 8억9000만 원을 '환치기' 수법 등으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왕 씨와 돈을 주고 받은 외국인 회사지분권자가 '자금 세탁책' 역할을 한다고 보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왕 씨는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배우자 임 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빌려 영업하고, 거짓 신고를 통해 관세를 고의로 회피하거나 감면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미신고 영업 등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해 2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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