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교재 문항 부정거래 의혹' 일타강사 조정식 4월 재판 시작
4월 3일 첫 공판준비 기일…'수학 일타' 현우진은 미정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거래 한 혐의를 받는 영어 '일타강사' 조정식 씨의 재판이 오는 4월 시작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30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 씨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 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조 씨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강의용 교재를 제작하는 업체 소속 A 씨에게 수업에 사용할 영어 문항을 현직 교사에게 받아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A 씨는 전·현직 교사 2명에게 영어 문항을 제작해 주는 대가로 총 67회에 걸쳐 약 8351만 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탁금지법상 사립학교 교원은 직무와 관계없이 한 사람에게 1회 100만 원, 연간 300만 원 이상의 금품 등을 받거나 건네선 안 된다.
조 씨에게는 지난 2021년 1월 A 씨에게 "수능 특강 교재 파일이 시중에 안 풀렸는데 현직 교사 B 씨를 통해 미리 받아달라"는 취지로 제안한 혐의(업무상 배임 교사)도 적용됐다. 이에 B 씨는 출판 전이던 '2022학년도 수능 특강 영어독해 연습' 교재 파일을 조 씨와 A 씨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씨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거래 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다. 현 씨는 아직 첫 재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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