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고용부 관계자 참고인 조사…쿠팡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수사 지휘부' 前차장검사도 출석…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절차
- 김종훈 기자,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송송이 기자 =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당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20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1월 15일 소환 이후 김 씨를 재차 불러 조사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당시 노동부의 입장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건 수사 지휘부였던 김동희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현 부산고검 검사)는 같은 날 오전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참관을 위해 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2023년 5월 쿠팡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의혹 사건과 퇴직금 사건 관련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 과정에서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쿠팡 수사 지휘부였던 엄희준 전 부천지청장(현 광주고검 검사)과 김 전 차장은 문지석 당시 부천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 등 실무자에게 쿠팡 사건의 핵심 증거를 고의로 배제·누락하고 불기소 처분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주임 검사였던 신가현 검사는 엄 전 지청장을 면담하고 이후 문 부장검사에게 메신저를 통해 "청장님께서 그 방 사건이 어려운데 고생이라고 하시면서 검토 방향을 알려주셨다"고 말해 쿠팡 사건 무혐의 처분 등 4건의 구체적 처리 방침이 하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차장은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쿠팡 사건 관련 보고를 엄성환 전 쿠팡 CFS 대표이사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권선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3~4월쯤 대검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 수사 1차 보고와 관련한 보완 수사 지시 사항을 권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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