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신속 수사" 다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뉴스1 ⓒ 뉴스1 유승관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뉴스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11일 유가족과 첫 면담하고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오후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12·29 여객기 참사 수사를 위해 국가수사본부 직속 특수단을 설치했다.

정성학 경남청 수사부장(경무관)이 단장에 임명됐으며 산하 2개 팀 48명의 수사 인력이 꾸려져 지난달 29일부터 공식 업무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면담에서 유가족에게 "최대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며 "90일 이내 수사 성과를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가족을 고려해 수사에 지장이 없다면 최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방침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일각에선 여객기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수사를 담당한 전남경찰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참사 관련자 45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단 한 명의 피의자도 송치하지 못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전남청이 아닌 국수본 차원의 별도의 특별수사본부를 세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진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폭발하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copde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