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분실' 검찰수사관 피의자 소환

공용서류무효·증거인멸 혐의…분실 경위 등 조사

김정민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이 지난해 9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검찰개혁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송송이 기자 =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 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은 3일 서울남부지검 압수계 소속이었던 수사관들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용서류무효,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정민, 남경민 수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개별적으로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대질은 계획하고 있지 않는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2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을 당시 압수계 소속이었다.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2024년 12월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전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다발 1억 6500만 원 중 5000만 원의 관봉권 띠지를 증거물 보존 과정에서 분실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실수로 띠지를 분실한 것이라 해명했다.

김 수사관은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청문회 도중 비속어로 추정되는 단어와 '남들 다 폐기해'라는 문장을 메모한 사실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남 수사관 또한 관봉권 띠지에 대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