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로 성범죄 무고 밝혀낸 검사 등 3명 '형사부 우수검사' 선정

대검, 의정부지검 전인수·수원지검 이희진·여주지청 한우현 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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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정황을 경찰이 수사하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직접 보완 수사해 성범죄 무고 범행을 밝혀낸 검사 등 3명이 '형사부 우수 검사'에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025년 하반기 형사부 우수 검사에 의정부지검 전인수 검사(변호사시험 9회), 수원지검 이희진 검사(49기), 수원지검 여주지청 한우현 검사(변시 11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검사는 6개월간 63건의 4개월 초과 장기 미제 사건을 포함해 기록만 21만 쪽이 넘는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직접 보완 수사로 무고 사범을 적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필로폰 투약 혐의로 송치된 사건에서 피의자가 목격자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정황이 있음에도 압수·수색으로 녹취 파일을 확보하는 등 보완 수사를 통해 '합의하에 성관계하고도 거짓 신고했다'는 자백을 이끌어 직구속·기소하기도 했다.

이 검사는 6개월 동안 58건의 구속 사건, 104건의 장기 미제 사건을 포함해 1247건의 송치 사건을 처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치 후 장기간 수사가 지연된 사건들을 재배당받아 월평균 15여 명을 소환 조사해 사실관계와 쟁점을 정리해 기소하면서 사건 당사자들의 불안정한 법적 지위 해소에도 기여했다.

한 검사는 여주지청 검사도 근무하며 반년간 배당받은 사건의 98%가량을 3개월 이내에 처분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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