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김민기·박순영·손봉기·윤성식 (종합)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1명 李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

21일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후보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민기, 윤성식, 박순영, 손봉기 후보자. (대법원 법원행정처 제공)

(서울=뉴스1) 송송이 황두현 기자 = 오는 3월 3일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의 뒤를 이을 후보자가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판사, 윤성식 서울고법 판사로 압축됐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오후 대법관 후보 39명 가운데 4명을 대법관 후보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조 대법원장은 제청 대상 후보자들의 주요 판결과 업무 내역 등을 법원 내·외부에 공개해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모은 뒤 신임 대법관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55·사법연수원 26기)는 서문여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행정법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60·25기)는 은광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6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서울행정법원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노동 전문 법관이다.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61·22기)는 달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6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58·24기)는 석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 행정처 공보관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추천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전문적이고 풍부한 법률 지식, 합리적 판단 능력과 균형감 등 법률가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능력은 물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편적 양심과 청렴성, 국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에 대한 사명감, 법치주의와 사법부 존엄에 대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의지,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통찰력과 식견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은 노태악 선임대법관, 박영재 법원행정처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최봉경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다.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는 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박귀천 이화여대 법전원 교수다.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한지형 창원지법 마산지원 부장판사가 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