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180일 수사종료' 김건희 특검, 尹부부 등 76명 기소
권성동·한학자 등 20명 구속 기소, 오세훈·최은순 등 56명 불구속 기
"역사책서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기존 법 한계 처벌 부족해 안타까워"
-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180일의 수사 기간을 마무리하며 "김건희는 대통령 배우자의 신분을 이용해 고가의 금품을 쉽게 수수하고 각종 인사와 공천에도 폭넓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웨스트에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고가 명품 수수,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개입,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윤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전부터 의혹이 제기됐고 그 범위가 넓고 사안이 중대했다"며 "7월 2일 수사를 개시하여 180일간 최선을 다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총 76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내란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출범한 '3대 특검' 수사는 모두 종료됐다.
pjh20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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