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쿠팡 수사외압 의혹 폭로' 문지석 부장검사 상설특검 출석
11일 이어 두 번째 참고인 조사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안권섭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은 지난 11일 문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가량 조사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조사에 나섰다.
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6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들어서며 "(2025년) 2월 21일부터 있었던 일에 대해서 특검하게 상세하게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1일 당시 엄희준 검사가 대검찰청 보고용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고, 부장인 자신과 상의 없이 담당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문 부장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정리한 뒤 엄희준 광주 고검 검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은 문 부장검사가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리라는 윗선의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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