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조사 11시간만에 종료…헌법재판관 부실 검증 의혹(종합)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헌법재판관 부실 검증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0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소환조사에 출석해 11시간 30분가량 조사 받았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쯤까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를 받았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정 전 실장을 헌법재판관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4월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인사 검증 동의 하루 만에 지명해 인사 검증 담당자들의 직무 권한을 침해했다고 본다. 정 전 실장 또한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 중이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나흘 뒤인 4월 8일 문형배, 이미선 전 재판관에 대한 후임자로 이완규 전 법제처장과 함상훈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실제 임명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같은 혐의에 대해 지난 21일과 20일 각각 한 전 총리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또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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