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시계 청탁' 서성빈 드론돔 대표“김건희와 친분 있지만 특혜 없었다”

“시계 대신 사줬을 뿐, 대가성 없다”
“개발사일 뿐… 경호처 인맥도 없어” 로봇개 청탁 의혹 반박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내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의 ‘로봇개’ 납품 수주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건네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다.

서 대표는 김 여사와의 개인적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특혜를 받아 사업을 따낸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우리는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산자부 과제도 떨어졌는데, 부탁할 게 있었다면 영부인에게 직접 했지 브로커 같은 아이템을 들고 찾아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지난 8월 8일과 이달 17일에 이어 이날도 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 대표는 “김건희라는 사람과 친한 건 사실”이라며 “선거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그 친분으로 특혜를 본 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경호처와 접촉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쪽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로봇개’ 의혹은 2022년 드론돔이 뚜렷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경호처로부터 1793만 원 규모의 경비 로봇 임차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배경에 김 여사와의 관계가 작용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다. 드론돔은 그해 7월 미국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한국법인과 1년 총판계약을 체결한 뒤, 두 달 뒤 경호처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서 대표가 같은해 9월 김 여사에게 540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시계를 전달한 정황도 조사 중이다. 서 대표는 시계 구입 과정에서 김 여사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건네받고, 매장에서 김 여사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3500만 원에 할인 구매한 뒤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시계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시계 대금 3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대신 사준 것일 뿐 대가성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성빈 드론돔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pjh25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