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소환 尹 부부,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12월 초 희망"
우편으로 재판 일정·건강상 이유 언급…19일 특검 도착할 듯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이달 말 소환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측은 이날 오전 우편을 통해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서류는 오는 19일 특검에 도착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판 일정과 건강상의 이유로 12월 초에 조사가 이뤄지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우두머리와 체포방해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일반이적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서희건설 측에서 받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금거북이 등 금품 수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틀 뒤인 26일에는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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