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안권섭 '관봉권·쿠팡 의혹' 특별검사…형사사건 다수 수사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춘천지검 차장검사 지내…최장 90일 특검 수사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17일 특별검사로 임명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60·사법연수원 25기)는 검찰 출신으로 형사사건을 다수 수사했다.
안 신임 특검은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대 출신으로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듬해 광주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해 충주지청, 의정부지청, 서울서부지청, 청주지검을 거쳐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수원지검,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14년 1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시절 무궁화 위성 3호를 홍콩 업체에 불법으로 팔아넘긴 KT 직원을 구속기소 했다. 횡령 혐의로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을 수사했으나 무혐의 처분하기도 했다.
재직 시절 반부패, 형사, 노동 등 수사 분야 뿐만아니라 서울시 법률자문관을 역임하며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2020년 퇴직 후 법무법인 에이케이 대표변호사를 거쳐 올해 초부터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로 근무했다.
최근 등기부상 대표변호사가 아닌 데도 직함을 '대표총괄변호사'로 표기해 변호사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안 특검은 이날부터 20일간 사무실을 확보하고 특별검사보(특검보) 임명 요청 등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의 수사 기간을 가진다.
수사 대상인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현금다발 1억6500만 원 중 5000만 원에 둘린 관봉권 띠지가 증거물 보존 과정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은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던 지난 4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검사(현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강요했다는 내용이다.
△1965년생 △전북 남원 △전주 완산고 △연세대 법학과 △광주지검 검사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주일대서관 법무협력관 파견) △수원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제주지검 부장검사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용인분원) △서울고검 검사(서울시 법률자문) △법무법인 에이케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대륜 대표총괄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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