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명 첫 대법관 나온다…대법, 노태악 대법관 후임 선정 착수
대법관 후보 추천위 3명 추천도…노 대법관 내년 3월 3일 임기 만료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대법원이 내년 3월 3일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63·사법연수원 16기)의 후임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명되는 대법관이다.
대법원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노 대법관 후임자를 천거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 경력 20년 이상에 만 45세 이상은 누구나 천거 대상이다.
피천거인 자격, 천거방법, 천거서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17일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대법원은 천거기간이 지나면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이 가운데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적합자를 후보로 추천하면 대법원장은 1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후 대법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다.
대법원은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추천위) 비당연직 외부위원 3명도 18일부터 24일까지 추천받는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선임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법무부 장관,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당연직 위원이다.
대법원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투명하게 진행돼 사회 정의 실현과 인권 보장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법관 적임자가 제청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태악 대법관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으로 지난 2020년 3월 취임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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