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국 범죄조직 '룽거컴퍼니' 가담한 2명 징역 30년 구형

다음 달 12일 1심 선고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검찰이 캄보디아에서 파생된 태국 범죄조직 '룽거컴퍼니'에서 활동한 한국 국적 조직원 2명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정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범죄단체가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43)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 씨와 함께 태국 룽거컴퍼니에서 활동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B 씨에 대해서도 징역 30년과 추징금 12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태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활동한 범죄조직 '룽거컴퍼니'에 올해 1∼4월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조직 내 '로또 보상 코인 사기팀' 등에서 팀원으로 활동하며 A 씨는 피해자 206명으로부터 66억여 원을, B 씨는 691명으로부터 150억여 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5월에는 식당에 음식을 주문하고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음식 재료를 소진하게 함으로써 식당 영업을 방해한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12월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