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무면허 운전' 가수 정동원 기소유예…재판행 면해

만 16세 나이로 면허 없이 운전연습

가수 정동원 2025.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정동원(18)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재판을 면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송치된 정 군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혐의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정 군은 지난 2023년 고향인 경남 하동에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 군은 만 16세로 운전면허 취득할 수 없는 나이다.

올해 초까지 관련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정 군 사건을 송치했다. 당초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았지만, 정 군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첩했다.

지난 9월 정 군의 소속사인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또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다"며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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