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의혹' 이배용 前국교위원장 "건강 회복되는 대로 특검 출석"
20일 오전 10시 2차 참고인 신분 특검 조사도 불출석
특검, 정확한 경위 파악 후 피의자 신분 전환 검토 중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금거북이 공여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두 차례 소환 조사에 모두 불출석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일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특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좌측 발목 외측 복사 골절로 금속판 고정술 등의 수술 치료를 받았다"며 "어제저녁에 골절상을 입고 응급실에 후송된 후 의사 진단·권유에 따라 금일 오후 12시부터 수술치료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현재 진단서가 수사팀에 접수된 바 없다"며 "진단서를 보고 다시 조사 일정 방식 등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향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성으로 최소 10돈짜리 금거북이와 당선 축하 편지를 김 여사 측에 건네고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발탁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첫 번째 특검 소환조사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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