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김용현 구치소 독거실 압수수색 시도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관련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독거실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김 전 장관이 수감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독거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신, 메모 등을 포함됐으나 의혹 관련 내용이 없어 특검팀은 압수하지 않고 빈손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이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관련해 김 전 장관을 피의자로 보고 지난달 22일 구치소에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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