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금거북이 의혹' 관련 매경 회장 배우자 17일 소환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김형근 특검보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김형근 특검보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 모 씨를 17일 소환한다.

김형근 특검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과 관련해 정 씨를 다음 주 금요일(17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 씨가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의 친분을 바탕으로 두 사람을 연결해 준 것으로 의심한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특검팀은 정 씨가 연루돼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정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