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건강상 이유 오늘 소환 불응…특검, 4일 소환조사 재통보

특검, 한학자 오는 12일 구속 만기 전 기소 수순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남해인 기자 = '통일교 의혹'의 정점 한학자 총재가 2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조사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한 총재에 대한 구속 후 3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 총재가 이날 오전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4일 오후 2시 한 총재에게 소환조사를 재통보했다.

한 총재는 지난달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구속기소)과 같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한 총재의 2차 구속 만기는 전날(1일) 구속적부심 심사 일정으로 하루 연기돼 오는 12일이다. 특검팀은 구속 만기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