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소고기' 내세운 2000억원대 투자사기…한양화로 대표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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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거짓 정보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2000억 원을 가로챈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운영사의 대표와 부사장 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시전 부장검사)는 한양화로 운영사의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을 지난 26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불특정 다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저가로 들여와 수익을 남길 수 있다며 매달 투자금의 10%를 지급하고 10개월 후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350여명, 총피해액은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양화로는 배우 마동석 씨를 광고 모델로 쓰는 등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워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늘려왔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