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김건희, 극심한 저혈압 등으로 외래 진료"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저혈압으로 병원 외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측은 18일 공지를 통해 "17일 오후 4시쯤 김 여사는 남부구치소 관내 병원에서 극심한 저혈압 등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 여사는 남부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 조사에 응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했고, 김 여사는 저혈압 증세 등으로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했다. 구치소는 지난 2일 김 여사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김 여사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했다.
김 여사는 권오수 당시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자신의 계좌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모해 2010년 10월~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을 저질러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태균 씨로부터 총 2억 70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적용됐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합계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도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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