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절제술 받은 한학자 총재, 특검 소환조사 자진 출석
2015년 11월 심방세동 등 질환 발견으로 약물 치료
지난 4일 심장 부위 절제술…의료진, 질환 관리 소견 제시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최근 심장 절제술을 받은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조사에 출석한다.
1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한 총재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성모병원 심장내과에서 심방세동, 심부전 등 질환이 처음 발견돼 약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의료진의 추적 관찰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러다 올해 1월쯤 선교 활동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던 중 심장 부위의 이상 증상이 악화해 미국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귀국 후에도 심방세동 및 심부전 증상이 계속 반복됐고, 지난달 4일 서울성모병원 심장 내과 진료를 받은 후 심장 부위 절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담당 주치의가 서울아산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다음 날 절제술을 받았다. 한 총재는 수술 이후 잦은 두통과 낮은 산소포화도로 인해 거주지와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고 산소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재가 받은 절제술은 재발률이 20~30%, 재시술률이 10~30%에 이르고, 부작용으로 뇌졸중, 뇌경색 등 합병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료진은 이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충분한 회복과 질환 관리 소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이날 특검팀에 자진 출석해 첫 특검 조사를 받는다. 한 총재가 일관되게 법적 절차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보였고, 그러한 의지에 따라 자진출석하게 됐다는 게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한 총재는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측을 접촉, 고가의 선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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