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의원 "'K중재'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해야…국회가 뒷받침"

"신속하고 전문적 중재제도 확립, 국가경쟁력 좌우하는 핵심과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중재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우리나라 중재 제도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K-중재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중재제도의 확립은 곧 우리 경제의 신뢰도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세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수록 갈등과 분쟁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바로 중재"라며 "전문가 여러분의 통찰과 경험을 통해 우리 중재제도의 현실을 냉철히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 또한 입법과 정책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분쟁 해결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K-중재’가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포럼은 학술적 논의를 넘어, 대한민국 중재산업이 국제 분쟁 해결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중재제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박균택 의원과 박준태 의원이 주최하고, 뉴스1과 대한상사중재원이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중재 산업의 구조적 특성과 중재 진흥 정책의 추진 방향', 'K-중재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과제와 대안의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ho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