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尹 내란·文 뇌물 재판…법원 출입 통제·보안검색 강화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다음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을 앞두고 법원이 보안을 강화한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9일 밤 12시까지 북문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를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7차 공판, 9일에는 문 전 대통령의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2차 공판 준비 기일이 각각 예정돼있다.

정문과 동문 보행로와 차량통행로는 개방하되 출입 시 강화된 보안 검색을 실시한다.

법원 청사 경내에서 집회·시위는 일절 금지된다. 집회나 시위용품을 소지한 경우 경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서울고등법원 관계자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촬영도 금지된다.

법원은 "재판 당사자 또는 사건 관계인은 정해진 기일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사 인근 혼잡, 검색 시간 등을 고려해 정시에 입정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