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수색 현장 지휘' 최진규 중령 내일 3차 소환조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작전 전날 '허리까지 입수' 지침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다음달 1일 실종자 수색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최진규 전 해병대1사단 포병여단 포11대대장(중령)을 불러 조사한다. 이번이 세 번째 피의자 조사다.
특검팀은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채 해병 순직사건 당시 현장 지휘관 중 선임 대대장이었던 최 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최 중령은 지난 20일과 25일 두 차례 특검 소환조사를 받았다.
최 중령은 2023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해병대 1사단과 함께 경북 예천 수해복구 작전에 투입됐다. 당시 포병여단 지휘관 중 최선임자였던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직접 소통하며 내성천 일대 실종자 수색 현장 지휘를 맡았다.
앞서 고(故) 채수근 상병(당시 일병) 사망 사건을 수사했던 해병대 수사단은 최 중령이 임성근 전 사단장의 작전 지도 과정에서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이에 따라 채 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최 중령은 채 해병이 순직하기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허리까지 입수하도록 실종자 수색 지침을 바꿔 채 해병이 소속된 포7대대에 수중 수색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최 중령을 불러 수색 지침을 바꾼 경위와 당시 작전 과정 및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따져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오전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정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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