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외국인보호소 폭행 사건 진상조사 착수…직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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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법무부 산하 외국인보호소에서 난민 신청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29일 "관련자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청주외국인보호소 한 직원이 예민 국적 난민 신청자를 10여 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직원은 수용자들 간 다툼을 말리는 과정이었으며 자신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외국인보호소는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기록상 폭행 혐의자로 지목된 직원에 대해 이날부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법무부는 "철저한 조사와 제도개선을 통해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외국인의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보호소는 난민 등 체류 기간을 지나 국내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활동으로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보호조치를 집행하는 곳이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