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변호사법 위반 사건 9월 23일 첫 재판

도이치모터스 집유 받게 해주겠다며 1차 주포에게 8100만원 챙긴 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2025.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진행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의 첫 공판을 연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2일 이 전 대표를 구속기소 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81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인물이자 '컨트롤 타워'로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이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 중이다. 이후 이 전 대표는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8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29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 여사는 앞서 여러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대체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