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트럼프 언급 '오산기지 압색'에 "미군과 관련 없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김기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군기지 압수수색 언급에 대해 "미군과 전혀 관련없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7월 21일 오산 중앙방공통제소 압수수색은 한국 정찰 자산으로만 수집된 한국군이 관리하는 자료"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특검보는 이어 "그래서 오산 중앙방공통제소 책임자인 방공관제 사령관 승인을 얻어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며칠간 교회에 대한 새로운 한국 정부의 아주 악랄한 급습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도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그들은 그러면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나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한국의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