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전달 의혹' 건진법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불출석
'집사게이트' 김예성은 출석…구속 후 세번째 조사
- 이세현 기자, 정윤미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정윤미 남해인 기자 =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 후 첫 특검 조사가 전 씨의 불출석으로 무산됐다.
'집사 게이트' 당사자 김예성 씨는 예정대로 출석해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2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전 씨에게 통보했으나, 전 씨는 이날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전날(21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전 씨는 이날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영장실질심사에는 특검 측만 참석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씨는 2022년 4~6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 명목으로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와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강조하며 여러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공천 청탁 등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같은 시간 소환 통보를 받은 김 씨는 이날 낮 12시 57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 씨가 IMS모빌리티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카카오모빌리티·HS효성 등이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등 9곳이 대가·보험성 투자를 목적으로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 씨 관련 회사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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