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통일교 청탁 전달 의혹' 건진법사, 구속 기로
명품가방, 목걸이와 함께 통일교 청탁 김 여사에 전달한 혐의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들의 중심에 선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 씨는 2022년 4~6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와 2022년 6~8월 6000만 원대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법당을 운영한 무속인으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대선 캠프 네트워크본부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전에는 김 여사가 대표였던 코바나컨텐츠 고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강조하며 여러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공천 청탁 등 정치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23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18일 전 씨를 처음으로 소환해 13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후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 씨가 진술이 일관되지 못한 면들이 있었고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증거 인멸 우려가 가장 크다고 본다"며 "주거지도 여러 번 변경이 됐던 점도 감안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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