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욱 천안지청장 사의…"모든 일 순리 따라 해결될 것"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중간간부 인사 임박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황두현 기자 =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성상욱 대전지검 천안지청장(55·사법연수원 32기)이 사의를 표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 지청장은 지난 1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22년 6개월 동안 몸담았던 검사의 직에서 이제 물러나려 한다"며 "많이 부족했지만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고 박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먼저 그만두게 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검찰 구성원들의 진심과 성의를 믿기에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성 지청장은 2003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창원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청주지검 부부장 검사, 장흥지청장,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한편 법무부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에 대한 인사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간 간부급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