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후 첫 조사' 김건희, 사복 차림에 수갑 찬 채 호송차 타고 이동
김건희특검, 오전 10시 소환…주가조작·공천개입·청탁 의혹 등 조사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첫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 중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남부구치소를 출발했다.
김 여사는 수갑을 차고 사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미결수용자는 수사나 재판 또는 법률로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로부터 이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전망이다.
또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 원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받은 것인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 12일 김 여사에 대한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4시간 20분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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