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김 여사에 브로치·귀걸이 전달했나…특검 '나토 3종' 조사

특검팀, 서희건설 회장 자수서 내용 확보…목걸이까지 3종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확보한 서희건설 측 자수서에는 김 여사에게 고급 목걸이뿐 아니라 브로치와 귀걸이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뒤엔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나토(NATO)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다. 특검팀은 이 회장으로부터 해당 목걸이 진품 실물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또 2022년 4월쯤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3000만 원대 브로치와 2000만 원대 귀걸이를 추가로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 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가 모두 이 회장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자수서를 토대로 김 여사의 각종 고가 금품 수수 의혹과 인사 특혜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