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압수수색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7일) 박 직무대리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던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와 경찰의 국회 봉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직후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해 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 2월 7일 인사를 통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됐다. 이에 '친윤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시민사회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2월 14일 박 직무대리를 비롯해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 라인 지휘부, 기동단장 등 총 57명을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에 관여하고 군 병력을 국회로 진입시켰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이는 특검으로 이첩됐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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