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팀, 7일 尹 체포 2차 시도…정성호 "구치소 협조" 지시(종합)
특검팀, 지난 1일 1차 집행 시도 실패…尹 완강히 거부
정성호 장관 "서울구치소, 특검 집행 업무 협조하라"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7일 오전 8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7일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따로 강제적으로 인치할 매뉴얼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후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조사 방법과 시점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정 장관은 금일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조폭보다 못한 행태"라며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행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나 민망하고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강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구하겠다"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되도록 체포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정비하고, 특혜성 접견에 대해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정 장관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재발 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비판했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