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한덕수, 소환 이뤄질 것…구속 이상민 당장 조사 어려워"

김상욱 참고인 조사…"정치적 민감성 너무 높아, 참고인 의사에 달려"
"진상 밝히는 데 있어 가장 유효한 수사 논리로 접근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 "조사 경과를 고려해 소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수집 자료와 그 과정에서 필요한 조사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소환 조사하고 지난달 24일엔 한 전 총리의 주거지와 국무총리 공관을 압수수색 했다.

박 특검보는 "아직 (한 전 총리 측과) 조율된 게 없다"며 "저희가 저쪽에 의견을 개진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피의사실을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게 영장 발부 사유"라며 "이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는 변호인과의 협의를 통해서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오늘 당장 조사가 이뤄질 것 같진 않다"며 "그쪽에서도 오늘 어렵다고 하고 있어 변호인 협의를 통해 배석 하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난달 30일 소환조사한 것에 대해선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느꼈겠지만 정치적 민감성이 너무 높다"며 "참고인 조사는 임의수사기 때문에 참고인 의사에 달려 있다. 저희로선 민감성 부분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진상을 밝히는 데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가장 유효한지 수사 논리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