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김선교 의원실 등 압수수색

김선교 국민의힘 위원이 16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김정률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관련해 25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뉴스1 취재 결과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 여러 곳에 수사관과 검사들을 파견해 압수수색 절차를 밟고 있다.

경기 여주·양평군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이 있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공흥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2022년 3월 양평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내가 허가를 잘 내줬다", "장모님 일로 (당선인이) 미안해했다" 등 발언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맡은 양평군청 공무원 3명은 허위공문서작성 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