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내란특검 출석…국회 계엄 해제 방해 조사(종합)

(서울=뉴스1) 황두현 유수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은 22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이날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의 체포조 편성을 지시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여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2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고검에 도착했다.

그는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쪽에서 연락받은 게 있느냐'는 질의 등 관련 의혹을 묻는 말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관여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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