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단전·단수 의혹' 이영팔 소방청 차장 소환 조사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오대일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이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 차장을 상대로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언론사 등 특정시설의 단전·단수를 소방에 지시한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의 지시는 허석곤 소방청장을 통해 이 차장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전·단수 의혹에 대해 이 전 장관은 관련 문건을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 집무실, 소방청장·차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18일 황 전 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