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호 통한 구명로비 조사 진행…개신교계 관여 별도 확인"
- 서한샘 기자,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김기성 기자 = 순직해병특검(이명현 특별검사)은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와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개신교계가 관여한 정황에 관해 별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 등을 통한 구명로비 의혹은 그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명로비에 개신교가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계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장환 목사 자택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지역 호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로프 등 안전 장비를 제공하지 않은 채 해병대원들을 작전에 투입해 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전 대표 등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인물들이 그의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sae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