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특검 소환…집행유예 로비 의혹 수사
"김 여사나 VIP에게 얘기, 김 여사가 챙겨보고 있다" 등 언급 정황
도이치 1차 주포 형량감경 비롯해 삼부·임성근 구명로비
- 송원영 기자,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성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10시쯤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이자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8,100만 원을 받고 이 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 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 "재판부와 이야기를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소재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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