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정창래 전 대표 소환 예정"(종합)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도 소환 조사
김선교 의원 출금 반발에는…문홍주 "대응 예정 없다"
- 이세현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홍주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 10시에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또 이날 오전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멋쟁해병'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고 언급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건이다.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은 수백억원대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이일준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디(DYD)는 2022년 6월 삼부토건이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실제 MOU는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일 공식 출범 직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4일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었다. 지난 3일에는 삼부토건 본사와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등 관련 회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모두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 계획은 아직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최근 경기 양평군수 출신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경찰·검찰·특검을 비롯해 어느 한 곳의 조사도 없이 특검에서 일방적으로 저의 출국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입장에 대해 문 특검보는 "특별히 대응할 예정은 없다"며 "현판식에서 특검이 수사를 치우치거나 지나치지 않게 하겠다고 했고, 저희들로서는 그 원칙을 벗어난 적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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