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소환 불응 국무위원 없어"…계엄 국무회의 집중수사

"특검 운영, 매트릭스 조직 형태…인력 유연 배치"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이밝음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 요청에 불응한 국무위원들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지영 특검보는 3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에서 '국무위원 중 소환 불응한 위원들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지금 단계에선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 특검보는 내란특검 운영 방식에 대해 "속칭 매트릭스 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래서 수사대상자나 사건 범위 중심으로 인력을 유연하게 배치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과 외환유치 혐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전날엔 한 전 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불러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내란특검은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을 모두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