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전 의원 가석방…30일 출소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윤관석 전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윤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 여부를 심사해 적격 결론을 내렸다. 윤 전 의원은 30일 출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해 10월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전·현직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연루된 돈봉투 의혹 관련 첫 유죄 확정 판결이다.

윤 전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국회의원 배부용 돈봉투에 들어갈 6000만 원 상당 금품을 지시·요구·권유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은 '금품 제공에 관한 재량권이 없는 공동정범'일 뿐이며 수수한 돈은 6000만 원이 아닌 20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1, 2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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