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731명 추가 배정…"수확기 인력난 해소"

하반기 추가 배정…총 인원 9만5700명, 전년도 대비 41% 증가

포근한 날씨를 보인 11일 경남 함양군 한들 양파논에서 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양파잎 세우기 작업 중 하트모양을 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1/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올 하반기에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2만273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 배정된다.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열고 올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73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추가 배정으로 올해 총 배정 인원은 9만5700명(상반기 7만2698명, 하반기 2만2731명, 예비 탄력분 271명)으로 전년도 대비 41%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 총 배정 인원은 △농업 8만6633명(상반기 6만8996명, 하반기 1만7637명) △어업 8796명(상반기 3702명, 하반기 5094명) 등이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부터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경우 지방비 사업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부는 해남군에서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하여 김․굴 양식 어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지자체 수요에 맞춰 해외 언어소통 도우미를 초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계절근로자에 대한 언어소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배정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